의정부기록공유관의 심볼은 세로로 겹쳐진 직사각형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도형 같지만, 이 형상은 의정부기록공유관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상징물입니다.
겹쳐진 직사각형은 서로 다른 시간과 맥락 속에서 생성된 다양한 정보와 기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결되고, 통합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이는 의정부기록공유관이
단순히 과거를 보관하는 공간이 아닌, 기록을 통해 지식이 생성되고 해석되는 ‘탐구와 발견의 장소’임을 보여줍니다.
심볼의 반복적이고 층층이 쌓인 구조는 작은 기록의 단편들이 모여 더 큰 이야기와 맥락을 형성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억이 모여 지역 공동체의 역사로 확장되는 과정을 함축적으로
담아냅니다.
또한, 중앙에 겹쳐진 형태는 디지털 링크(link)를 연상시키는 시각적 요소로, 개인의 기억과 지역의 역사, 과거와 현재의 기록이 서로 연결되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의정부기록공유관이
이루어낼 수많은 연결의 흐름이 하나의 심볼 안에 응축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 심볼은 “여러 기록이 연결될 때 더 큰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입니다. 개별적인 기억의 조각들이 만나 아카이브라는 집합적 지식의 장을
이루고, 그 안에서 우리는 흩어져 있던 과거의 기억을 함께 공유하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